PARKK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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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움큼 움켜쥔 손에는 왜인지 모르는 것이 들려있어

4. 그 때 너의 자취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았어.

16. 보일 수 없다는 것을 알아챘을 때, 그때 멈췄더라면

18. 무엇인가 닮아있다고 느끼는 것은 초조함 때문 일거야.

24. 너와 내가 누워있던 곳, 그 때, 그 온기

25. 전하지 못한 말이 있었어

29. 건넬 수 없는 말, 쓸 수 없는 글

34.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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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종류의 사람이 있다.

첫 번째 사람은 이미 다른걸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것을 찾는다. 하지만 이 다른것을 찾는다고해도 기존의 것을 버리진 않는다.


두 번째 사람은 첫번째와 같은 사람이지만 이 경우에는 기존의 것을 버릴 줄 아는 사람이다.


세 번째 같은 사람은 첫 번째 같은 사람과 같지만 여기서 다른 무엇인가를 또다시 찾는 사람이다.

이 모든 것은 차가운 눈 밭에서 던져주는 귤을 먹는 것과 같다. 그 눈 밭 안에는 모래사장이 있다. (꿈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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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3 01:25

6가지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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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참을 서성이다가 결국 문을 열었다.


사실 이 문이 나가는 문인지, 들어오는 문인지도 모르겠다. 단지 이라는 이유 하나로 겁도 없이 손잡이를 돌려버렸다.


 


2.


어릴 적 어머니는 나에게 뭐가 되고 싶니?’ 라고 물었다. 그때의 나는 수녀님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나는 수녀님이 되는 문을 열지 못했다.


 


3.


처음부터 그랬을 거야. 시선에 신경 쓰기 시작한 것이,


 


4.


가끔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하다가 보기와는 달리’, ‘어울리지 않게’, ‘의외로라는 수식어를 종종 듣고는 한다. 그 중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은 너 답지 않아.’ 라는 말이다. 마치 여느 만화주인공의 대사처럼 나는 그 말을 받아쳐야 했다. ‘나다운 것이 뭔데?’ 라고,


그리고 덧붙일 수 있는 수식어가 여기 또 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라는 말인데 이 문장은 모든 질문과 질책에 대응하기 수월한 문장이다.




5.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왜 아는 척 이야기를 할까? 그게 사람이든 어떤 현상이든 뭐든 간에 말이다.


 


6.


언제부터인지 스스로 무뎌지려고 노력했다.


 


 




무딘 자국, 무딘 사람. 기억의 먼발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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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그렇게 말했지 너는 네가 곧 사물이라고 했어

그건 어쩌면 내가 가진 하나의 정신착란일까,

그리고 그건 허탈함. 정도의 크기 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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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3 03:07

문득, 여러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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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것은 없어.  라고 말하곤 사라졌다.

그는 자신이 다음주에 곧 죽는다고 했다.

주머니에 계속 손을 넣어 만지작 거리곤 했는데 그의 코트안에 있던건 헤지고 헤져버린, 내역이 알 수 없게 된 영수증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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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자욱들은 기억을 핥고, 적막을 들추며 숨을 내뱉는다.

여유인지도 모를 불안함, 그리고 초조함을 손에 쥔다.

숨겨 놓았던 모든 것이 들추어진 기분이다. 부끄럽다거나 수치스럽다거나 하는,

근데 숨겨 놓았던 것이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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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5 04:41

0.1%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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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4.4

2.3 = 4.4

건방진 1개의 신호는 2개의 신호를 무너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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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입속에서 계속 뭔가를 뱉어냈는데 그건 작은 밤송이었다.

그 밤송이는 점점 커지는 것 같더니 결국 고슴도치가 되었다.

그렇게 나는 밤새도록 입에서 고슴도치를 뱉어냈다.

이건 어렸을 적 키웠던 고슴도치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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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6 15:04

까먹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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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인에 한번 '만져요'라는 글을 무심코 검색했다. 

그 중 '오빠가 계속 만져요'라는 글이 있었는데 내용상 친 오빠가 자꾸 자신의 몸을 만진다는 것이었다. 

그 글의 답변은 '그 일을 까먹어버리시면 됩니다.' 였는데. 맞는 말이다. 

속은 것 같지만서도 맞는 말이다. 사실 우리가 정말 잊고 싶은것을 잊고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면  

얼굴을 붉힐 일도 뭐도 없을텐데, 그래서 그 3년간 '까먹어 버리기'를 계속 연습 해 왔다. 

거진 60%는 성공했지만 사실 그 기억에 관련된 키워드가 어느 새 수면위로 올라와 나와 마주할 때면 어쩔 수 없게도 

다시 기억하고 만다는 것. 

근래의 나를 보며 알콜성 치매가 아닐까 생각했다. 사실 어쩌면, 오히려 이련 편이 더 편할 것 같아서 걱정하지 않기로 했다 

걱정하던 것도 까먹기로 했기 때문이다. 

매일 수십 번씩 사람, 사물, 음식 등의 모든 물체를 보면서 쓸 때 없는 상상에 빠지고 이런 것을 틀림없이 기록해 둔다면 나중에 

아주 웃긴 읽을거리가 될 거야. 하며 생각을 하려하지만 역시 그 순간이 지나가고 나면 까먹고 만다는 것이다. 

기록하며 사는 건지 까먹으며(잊어버리며)사는 건지 가끔 헷갈릴 때가 있다. 

사실 어제 뭐 먹었는지도 정말 5분을 곰곰이 생각해 본 적도 있다 

기억이란 뭘까, 어떤 부분만을 간직하는 걸까? 각자 자신에게 어떠한 사건이 된 것들 그런 큰 덩어리일까? 

행복, 수치심, 절망, 공포 등의 감정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들에게 반영된 그런 큰 덩어리들만 남아있을까? 

정말 가끔 예전을 떠올리자면 별 볼일 없는 길, 그때의 바람의 향기, 길가에 쭉쭉 피어있던 꽃, 그 꽃의 색 같은 게 기억이 나는데 

이것이 과연 정말 나의 '진짜 기억(경험에 의한)'인지 아니면 나의 기억에 대한 향수의 왜곡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아마 나는 글을 한 줄 한 줄 써 내려가면서도 전 줄의 글을 까먹어 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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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2 11:41
    기억은 현재의 나를 만들어 주는 중요한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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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 울타리를 쳐 놓았다.
사실은 아무것도 심어지지 않았는데 말이다.

무엇을 피하고 싶은건지, 어느 순간에 도취되고 싶은건지 의지와는 전혀 다른 것들이 나타났을 때.



나는 입속에 모든것을 담았다.



그 해의 갈무리는 거두어 들일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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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9 21:12

불가피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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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드름 군은 말했다.  "따끔따끔 하네요."

"치료가 되는 중 이니까요." 의사는 의자를 뒤로 끌며 여드름 군의 여드름을 터트리고 있었다.  

"언제쯤 어른이 될까요?"


진지한 표정의 의사 선생님은 덧붙여 빠르게 말했다. 

"그런건 존재하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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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8 00:24

1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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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허물을 끌어다 놓았는지. 
 왜 그렇게 보챘는지, 이유를 물어도 알 까닭이 없다.
나는 행복해요 라고 계속 말하는 것이 나은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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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7 01:09

새해 액땜. X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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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갑자기 언제 깨졌는지도 모를 사진 액자. (심지어 사진이랑 액자를 붙여서 만들어서 다시 쓰지도 못할 듯)


2. 실수로 지인의 핸드폰 액정을 깨트려 물어줬다.


3. 산지 한달도 안된 선글라스 잃어버리기. (돈도 돈이지만 정이들었는데..)


4. 집에 왔더니 갑자기 침대 다리가 부러져 있다. ( 귀신이 곡할 노릇)


5. 발목을 접지르는 바람에 인대가 늘어남.


6. 갑지기 몸 이곳저곳에 멍이 생김




예상하는거지만 한 두가지 빼고 전부 술 때문에 생긴것이 분명하다.


새해에는 술먹고 손실하는 것들을 위해 돈을 더 많이 벌어서 술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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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3 03:16

달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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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여러 번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있다.

이상한 현상, 이상한 사물, 이상한 사람, 이상한 음식 등의 여러 가지 이상한 것들이 내 앞에 모습을 보일 때면 나까지 왜인지 이상해지는 기분이다.

그럴 때 마다. 이것이 왜 이상한 것일까 생각을 했다.

이것은 그렇기에 이상한 것 일거다. - 의 추측인 셈이다. 그렇게 머릿속에 정리한 추측들은 그 궁금증이 해결되자마자 분해된다. 그래서 내가 어떤 이상한 것을 보고 어떻기에 이상했구나, 라고 생각했는지 까먹어 버린다는 거다. 사실 그건 어쩌면 나의 뇌가 바쁘다는 핑계로, 혹은 어차피 아무도 관심이 없을 테니까, 의 핑계일 것이다. 사실은 그건 어쩌면 내가 나를 지워나가는 행위일수도 있는데.

 

생각나는 키워드 메모 (핸드폰 메모장을 참고하여)

 

 

- 사람이 테이프를 들으며 네모난 액자 안을 쑤신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 뭘 먹어야 뭔 토사물이 나올까 (이건 조금 궁금해지긴 한다.)

- 늪을 지나서 가자 (악어가 나올 것 같은데)

- 한국과 등산 ( 대충 짐작이 간다.)

- 구걸 9girl ( 퍼포먼스로 생각을 했다.)

- 꽃을 꺽은 후에도 물병에 꽂아 놓으면 조금 더 오래 살 수 있다.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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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30 21:05

오늘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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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기억을 되살렸다.

조금 습하고 어두웠던 그리고 약간의 침침함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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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좀 더 높은 공중을 향해 하체를 들기 시작했고, 돼지는 다가와 개의 하체 위에 안착했다. 그리고 도망가지 말아달라고 했다. 구부리지 말아달라고 했다.

 

자살하고 싶어요. 개는 나지막이 말했다.

안착한 하체를 제게서 띄어내 주세요. 끈적거리고 습습한 물기 때문에 아플 지경이에요.

돼지는 계속해서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 할 뿐이었다.

 

개는 두 발이 있었다. 두발 모두 성하고 온전했다. 하지만 개는 움직이지 못했다. 두발이 온전함에도 불구하고 움직이질 못했다.

자살하고 싶어요. 개는 다시 말했다.

 

돼지는 개의 등가죽을 부여잡았다. 잘 잡히지 않았지만 돼지는 열심히 개의 등을 잡으려 애섰다. 돼지의 앞발이 개의 등을 스칠 때마다 뻘건 자국이 생겼고, 부풀어 올랐다.

 

개는 더욱 더 높이 하체를 들었다. 그럴수록 돼지는 개에게 더 밀착했다.

그 둘 사이에는 포자가 생겼다. 처음에는 하나의 포자였는데 점점 커지기 시작하더니 두 개 세 개, 점점 늘어만 갔다.

포자는 점점 늘어나더니 마지막에는 개를 삼키고 말았다.


2014.12.03 21:31

self-portrai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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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3 21:31

self-portrai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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